SuperLimão Studio는 브라질 상파울루에 기반을 둔 디자인 스튜디오다. 다양한 환경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 간의 상호작용을 고려하여, 건축 설계 및 디자인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이들의 목표는 개인행동의 연장선상에서 제각기 서로 다른 활동의 영향과 공간의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다. SuperLimão Studio는 일상생활에서의 기능과 단순함, 즐거움에 영감을 주는 새로운 미적 언어를 발견한다. 프로젝트의 시작부터 완성까지 모든 과정에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엔지니어링 분야를 비롯한 여러 전문가의 경험을 적용한다. 이들은 디자인 프로세스와 공간 개념을 혁신함으로써 기존 모델에 새로운 의문을 제기한다.
 
 
Bullguer Center는 보드워크와 고가교(高架橋) 사이로 수많은 인파가 오고 가는 복잡한 거리와 다양한 주변 환경이 어우러진 상파울루 중심지에 자리 잡고 있다. 눈길을 사로잡는 건물 외벽의 개성 강한 아트는 브랜드 로고를 표현한 타이포그래피며, 그래피티 예술가 Theodoro Autops와 Raphael Barcelos의 합작으로 탄생했다. 스튜디오는 그래픽 아트를 통해 상파울루 거리의 분위기와 독특한 미학을 프로젝트에 그대로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강렬한 노란색 컬러의 공간을 지나면 붉은 조명이 은은하게 비추는 공간을 마주할 수 있다. 스튜디오는 컬러를 활용하여 간편하면서도 확실한 공간 구획을 이루어냈다. 셀프 서비스로 운영되는 매장은 고객의 경험에 따라 자유롭게 동선을 바꿔가며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테이블 및 좌석을 구성했다. 자리마다 배치된 조명과 매장 곳곳에 보여지는 싱그러운 식물은 이곳만의 유니크한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아이템으로써 적절히 배치됐다. 또한, 스틸 구조물로 이루어져 자칫 차갑게 느껴질 수 있는 공간에 따뜻한 느낌을 더했다.
 
 
2층으로 이어지는 철제 계단 사이와 매장을 가득 메운 식물 덕분에 어디에서든지 그리너리한 뷰를 감상할 수 있다. 식물에 둘러싸여 높게 이어진 계단을 오르다 보면 패스트푸드 매장을 방문했다기보다 색다른 공간에 들어온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붉은 조명과 머리 위로 쏟아지는 자연광을 느끼며 2층으로 들어서게 되면 또 다른 공간을 맞이하게 된다.
 
 
 
위층은 조명을 내세웠던 아래의 공간과 달리 밝은 자연광과 검은색 철제 구조를 최대한 활용했다. 강렬한 느낌을 더했던 1층보다 밝고 따스한 느낌으로 공간을 완성했다. 전면 창을 통해 상파울루의 활기찬 거리와 브라질 대표 건축가 Oscar Niemeyer의 Copan Building을 감상할 수 있다. 매장을 둘러싼 창을 비롯하여 천장 역시 오픈 구조로 형성되어 있어, 공간 안을 가득 채우는 따스한 햇볕을 마음껏 느낄 수 있다.
 
 
The center of São Paulo is characterized by the diversity of surroundings of different natures that we can find. Between boardwalks and viaducts, the sometimes inhospitable or chaotic scenario can offer a momentary welcome in a safe environment. And why not with chips and mayonnaise apart?
The in-store flow, guided by self-service and fulfillment systems, makes the customer-centric expierence free-f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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